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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도부의 술판소동에 국민들 충격

시사

by 편집국장 2009. 11. 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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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한나라당 지도부와 당직자, 국회 상임위원장단 등이 포함된 수십 명의 유명 정치인들이 지난달 30일 인천 중구 용유도의 한 식당에서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을 빚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날 식당에 있었다는 한 시민은 8일 “텔레비전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유명 정치인이 포함된 수십 명이 저녁 식당에 들어와 식사를 하는 도중 고성으로 건배를 하는 등 소란을 피워 일부 관광객들과 시비가 붙은 끝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자리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과 김성조 정책위의장, 나경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간사 등 50여 명의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 20여 명 등 70여 명이 배석했다고 합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원실에서 자리를 만든 만큼 당직과 국회직을 맡지 않은 인천출신 국회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임은 국정감사와 10·28 재보궐선거가 끝난 만큼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가까운 인천 해변가를 찾았다네요.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인천출신의 한 의원은 “70명이나 되는 모임인 만큼 떠들고 소란스러울 수 있어 시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우려스렵기는 했지만 개방된 공간에서 국회의원들이 격의 없이 시민들과 같은 자리에서 모임을 가졌다는 것은 오히려 좋은 모습 아니냐”고 말했다고 합니다. 

평소에 정치판에서도 많은 이슈들을 만들던 분들이 모두 모여 이번에는 술집에서 이슈를 만드셨네요. 정말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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