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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도 불참, 반쪽짜리로 전락한 MAMA…이유는?

연예

by 편집국장 2009. 11. 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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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이 10년간 지킨 MKMF를 대신해 준비한 'MAMA'(Mnet asia music awards)시상식이 시작도 하기 전부터 반쪽짜리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장윤정 박현빈 등 인기 트로트가수 소속사 인우기획에 이어 국내 최고 아이돌 그룹을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도 MAMA 불참을 선언하면서 사태가 더욱 악하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요 관계자들이 올해 각종 가요시상식 대상 1순위로 꼽는 'Gee'(지)의 소녀시대를 비롯, 빅뱅 지드래곤과 함께 올해 최고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슈퍼주니어 등이 빠지면서 시상식의 공정성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3일 "11월 21일 열리는 2009 MAMA에 대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SM 소속 가수들은 불참한다"고 밝혔는데요.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 이유는 공정성 문제입니다. 소녀시대의 'Gee'가 타 음악 프로그램에서 9주 연속 1위를 하는 동안 엠넷의 음악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단 한번도 1위를 못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대한민국 가요계를 강타한 Gee가 단 한차례도 1위를 못했다는 것은 뭔가 이상합니다. 엠카운트다운 뿐만 아니라 MKMF에서도 끊임없이 공정성 논란을 불러왔던 엠넷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너무 상업적이라는 것입니다. 2009 MAMA는 엠넷닷컴에서 반드시 유료회원(최소 3천원이상)으로 가입해야만 투표 할 수 있고 또한 유료로 진행하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상업적인 방식인 만큼, 수 많은 팬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죠. 이 부분 또한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물론 엠넷도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이고 상업적인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문제는 도가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후보에 오르면 팬클럽을 비롯한 많은 팬들은 당연히 결제를 해서라도 투표를 하겠죠. 이 것을 노린 엠넷이 곱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쨌거나 이미 트로트계의 대표 기획사 인우기획이 보이콧을 선언하고, 아이돌의 대표 기획사 SM이 불참을 선언한 마당에 'MAMA'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개최될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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