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아스널 이적설이 뜨겁습니다.
아스널이 기성용(셀틱)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스코티시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기성용 영입을 위해 셀틱에 700만 파운드(126억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성용은 현재 아스널 외에도 박지성의 새 소속팀인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풀럼 등 잉글랜드 클럽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스코티시 더 선'은 아스널이 기성용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평했습니다. 다른 클럽에 비해 가장 많은 이적료를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직은 셀틱이 원하는 액수와 차이가 있습니다. 셀틱이 원하는 이적료는 850만 파운드(약 150억 원) 가량이기 때문이죠.
스티브 로울리 아스널 수석 스카우트 역시 기성용을 영입 1순위로 꼽고 있어 아스날이 이를 수락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로울리는 올림픽 기간 동안 기성용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셀틱은 2009년 FC서울에서 뛰던 기성용을 200만 파운드(약 36억 원)에 영입했던 바 있습니다. 만약 아스널의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4배가 넘는 장사를 하는 셈입니다.
기성용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탁월한 공수조율 능력을 과시하며 한국에 사상 첫 동메달을 안겼습니다. 특히 영국과의 8강전에선 승리를 확정짓는 승부차기를 성공시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셀틱은 급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다음 주 헬싱보리(스웨덴)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스코티시 더 선'은 "그 전까지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하지만 막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면 기성용을 보내줄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만약에 기성용이 아스널에 이적한다면 아르테타, 송, 램지, 디아비, 윌셔, 로시츠키 등과 주전 경쟁을 해야하는데 누구 하나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힘겨운 주전경쟁을 해야하는 아스널 보다는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했으면 좋겠네요. 아스털은 이미 박주영을 1년이나 썩힌 전력도 있어서 더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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