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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김태년 김정길에 옥중서신, 대체 어떤 내용이?

시사

by 편집국장 2012. 4. 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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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김태년 김정길 옥중서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홍성교도소에 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이 김태년 민주통합당 후보(경기 성남 수정)와 김정길 민주통합당 후보(부산 부산진을)를 지지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6일 두 사람에게 편지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김태년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전 의원이 보낸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편지에서 "직접 가서 도와드리고 싶지만, 갇혀 있는 몸이라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지지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고 김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또 "김 후보의 승리는 김 후보 개인만의 승리가 아니다"라며 "지난 4년간 국민을 고통과 두려움에 떨게 했던 MB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대다수 양심과 상식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김정길 후보는 9일 낮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빙의 승부중인 제게 큰 힘이 된다"며 정 전 의원이 보낸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이 편지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평생의 숙원이신 '지역주의'의 벽을 깨기 위해 부산에서 많은 후배들을 이끌고 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비록 가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라도 지지의 뜻을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은 김태년 후보에게 보낸 편지 내용과 마찬가지로 김정길 후보의 승리가 후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정길 후보의 승리가) 부산 양심과 상식의 승리이고 굴곡진 대한민국 현대사의 승리"라며 "MB심판의 선봉에서 부산발 '국민승리'의 깃발을 나부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의 옥중서신이 내일 총선 때 어느정도의 위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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