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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세종기지 폭행사건, 진실은 무엇인가?

시사

by 편집국장 2009. 9. 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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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직원들 간의 폭행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17일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소장 이홍금) 등에 따르면 세종기지의 주방장 A(39)씨는 지난 7월21일 밤 세종기지 생활관 1층 식당에서 술에 취한 박모(46)총무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A씨로부터 폭행 사실을 전달받고 곧바로 진상조사를 벌여이달 초 1년 계약직 박 총무에게는 계약해지 징계 조치를 내리고, 기지 책임자에게도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일 귀국한 A씨는 일부 언론에 "세종기지 및 관할 극지연구소 측은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CCTV 영상 중에 폭행 장면을 담은 부분만 삭제되어 있어 더욱 의심스러운데요. 극지연구소 측은 이 부분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겠다고 합니다.

한편 A씨는 나아가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및 경찰 수사의뢰 등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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