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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실종사건 공개수사…인신매매?

시사

by 편집국장 2009. 9. 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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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고교생 실종사건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 모 공고 2학년 이용우 군(17·사진)은 지난달 22일 오후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서 실종됐습니다.


 지난 달 24일 가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당일 북구 구포동 집을 나선 이 군이 인근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고 지하철을 탄 뒤 오후 7시경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제주행 배를 탄 것을 확인했습니다. 24일 오전에는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서 이 군의 휴대전화 신호를 감지했으나 전원이 꺼져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완도와 제주도에서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이 군 사진을 담은 전단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이 ‘바지선(바다 한 가운데 고정돼 있으며 방과 취사도구가 갖춰진 고기잡이 어선)’으로 끌려갔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누리꾼들의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해양경찰로 복무해 당시 완도군 청산도 부근에서 경비정을 타고 다녔다는 한 누리꾼은 “그 부근에 바지선들이 많아 인신매매로 바지선에 넘겨졌을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바지선에 있는 사람들은 보통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맞고 오기 때문에 경찰이 와도 문을 걸어 잠그거나 숨는 사람이 많다”며 “내가 군대에 있을 때도 해안 경비정을 바지선 가까이 붙여 봤지만 스스로 나오지 않거나 자신의 이름조차 잊어버린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은행과 지하철역 폐쇄회로(CC)TV에 이 군이 혼자 있는 장면이 찍힌 점으로 미뤄볼 때 가출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제주가 아닌 완도에서 휴대전화 신호가 확인된 만큼 납치 가능성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 네티즌의 제보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한 30대 남성이 이용우군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고 해 네티즌들의 안타까움과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군의 실종 사건은 지난달 27일 친누나가 동생을 찾아 달라며 네이트판에 ‘남동생 실종사건’이라는 글을 올린 뒤 많은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으로 공개수사로 전환되는 등 수사가 진전되고 있고, 이용우군을 집으로 돌려보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끝까지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이 글에 일부 포함 된 정보의 출처는 티워(제휴 언론사들 포함)로서 저작권은 픽플커뮤니케이션즈에 있고, 픽플커뮤니케이션즈의 일원인 필자는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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