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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범 트레이드, 문경은 감독이 갑자기 말을 바꾼 이유

스포츠

by 편집국장 2012. 12. 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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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범 트레이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 SK에서 뛰던 김효범(29)이 전주 KCC로 트레이드 됐습니다.


SK는 26일 슈터 김효범과 외국인 선수 크리스 알렉산더(32)를 KCC에 내주고 코트니 심스(29)를 받는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K는 "이번 트레이드는 이한권, 김태홍 등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KCC가 제안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태홍에 이어 이한권까지 부상을 입은 KCC는 한계에 다다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허재 감독은 26일 오전 직접 문경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트레이드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고심을 거듭하던 문경은 감독도 결국 “선수는 원하는 팀에서 뛰는 게 행복한 것”이라며 결단을 내렸습니다. 문경은 감독은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 거라면, 선수의 장래를 챙겨주는 게 낫다. 내뱉은 말을 지키는 것만 생각하는 건 욕심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실 현재 우리 팀에서 효범이가 뛸 자리는 없다.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효범이의 연봉은 반토막 날 게 분명하다. 효범이가 선수로서 더욱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길을 택했다”라 덧붙였습니다.


19승5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질주 중인 SK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KCC 유니폼을 입은 심스를 데려오면서 골밑을 강화했습니다.


SK는 올 시즌 평균 19.5점을 기록한 득점력이 좋은 애런 헤인즈와 심스로 외국인 선수를 꾸리면서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심스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평균 17.6득점 8.4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KCC는 알렉산더를 데려와 높이를 보강한 동시에 김효범을 영입, 외곽 득점원을 보강했습니다.


김효범은 2005~2006시즌부터 울산 모비스에서 뛰다가 2009~2010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와 계약기간 5년, 연봉 5억1300만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2007~200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평균 10점 이상씩을 올렸던 김효범은 올 시즌에는 14경기에 출전해 7분17초를 뛰는데 그쳤고 성적도 평균 2.2득점 0.6리바운드에 머물렀습니다.


알렉산더는 2009~2010시즌 창원 LG 소속으로 한국 무대를 밟았으며 2010~2011시즌에도 LG에서 뛰었는데요. 2009~2010시즌과 2010~2011시즌 각각 평균 14.4득점 9.8리바운드, 11.2득점 10.1리바운드를 기록한 알렉산더는 올 시즌에는 23경기에서 평균 10분43초를 뛰었으며 평균 5득점 3.7리바운드의 성적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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