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엉덩방아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네티즌들이 김연아(22, 고려대)의 성공적인 복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김연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서 열린 2012 NRW트로피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종합점수 201.6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개월만의 복귀에서 올시즌 여자 싱글 최고점을 받으며 완벽한 모습으로 복귀한 셈입니다.
일본 피겨 스타인 아사다 마오(22)의 라이벌로 김연아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일본 언론들도 이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후지TV, TV아사히 등 방송사들도 전날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와 함께 김연아의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네티즌들은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의 올시즌 여자 싱글 최고점을 하루 만에 갈아치우자 부정 심판을 의심하는가 하면, 아사다 못지 않게 김연아를 비중있게 다룬 방송사들을 비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위터 상에는 김연아와 관련해 "1-1-1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는데도 아사다를 넘어선 최고점이라니, 부정 심판이다", "대회 스폰서인 삼성의 영향인가? 돈을 얼마나 쓴 거야"라는 등 김연아를 인정하지 않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이와 함께 "B급 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을 동급 취급하는 언론들은 한국 언론인가?", "같은 대회도 아닌데 여전히 라이벌 취급하는 것은 기분 나쁘다"는 등 자국 언론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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