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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 내면분석, 시인의 권성훈의 사이코패스 성격 연구?

시사

by 편집국장 2011. 4. 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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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살인마로 불린 유영철의 내면을 분석한 시인 권성훈씨의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대 문예창작과에서 시창작과 평론을 가르치고 있는 권성훈씨는 최근 한국범죄심리연구에 '유영철 글쓰기에 나타난 사이코패스 성격 연구'라는 글로 유영철의 내면을 분석했습니다.

권성훈씨는 그간 월간조선 이은영 객원기자가 유영철에게서 받은 편지를 모아 출간한 '살인중독'을 통해 이같은 분석을 했습니다.

이곳에서 권성훈씨는 유영철이 유년시절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자신을 짐처럼 여긴 데 대한 것이 무의식에 투영되며 성장기의 정체성에 악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유영철의 중학교 동창들이 "유영철이 중학교 시절에도 고등학교 깡패조직과 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을 발견하면 선배라도 무릎을 꿇렸다"는 증언을 바탕으로 유영철이 '피상적 매력'과 '과도한 자존감'을 지녔다고 보기도 했습니다.

권성훈씨의 분석에 따르면 유영철이 본격적인 사이코패스의 조짐을 보인 것은 아내와의 이혼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유영철은 "제가 이번 만행을 저지르면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아세요? 머리카락이 쭈뼛이 섰을 정도로 놀랐던 순간은, 잘린 머리가 수건걸이에서 떨어졌던 순간도 아니고 머리 없는 몸뚱아리가 내게 달려들었던 순간도 아니고 개복한 임신부의 뱃속에서 움직이는 태아를 보았던 순간보다 더 긴장하게 했던 일. 남이 들으면 오히려 이해 안 가는 일이지만, 그건 사체를 토막 내는 와중에 아들 녀석에게 전화가 온 순간이었어요. 전화 벨 소리에 놀란 게 아니라 당황하는 내 목소리를 듣고 "감기 아직 안 나았어 아빠?"하며 물어보는 말이 "아빠, 난 다 알고 있어. 그러지 마" 그러는 것 같아 등골이 오싹 했었어요"라고 말했는데 권성훈씨는 이를 토대로 "반사회적 성격을 가진 살인마로서의 절정을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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