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룹 빅뱅의 권지용(G-Dragon)이 계속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선정적인 의상, 공동작곡, 표절, 등 종류도 다양하다.
먼저 의상 논란을 보자. 사실 권지용의 의상 논란은 한 두번이 아니었다. I Love Sex라고 쓰여진 티셔츠 등으로 많은 네티즌들의 지탄을 받았으나 굴하지 않고 논란이 될만한 의상을 계속해서 입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그 것이 여과없이 방송에 나온다는 것이다. 위 사진은 가장 최근 논란이 된 의상으로 지난 8월 5일 케이블 채널 Mnet '2NE1 TV' 6회 방송분 마지막에 7회 예고편에 나온 지드래곤의 의상이 모자이크처리 없이 전파를 타면서 불거졌다. 지드래곤의 티셔츠에는 돈다발을 꽂은 음모가 비치는 팬티를 입은 여성의 반나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두번째로 공동 작곡 논란이다. 권지용이 작곡에 참여한 대부분의 곡들이 공동 작곡이다 보니 공동 작곡가들이 거의 다 만들어 놓은 곡에 권지용 이름만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권지용 측은 반주는 다른 작곡가들이 만들고 멜로디는 권지용이 만든다고 해명했지만 지금까지 마치 천재 작곡가라도 되는 양 언론플레이 해 온 권지용과 YG에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계속되는 표절 논란이다. 권지용은 첫 솔로 앨범인 하트브레이커를 발매하기도 전에 선공개한 음원에 대해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해외 유명 뮤지션들인 플로 라이다, 오아시스, 캐서린 맥피 등의 노래의 멜로디(혹은 flow)를 표절한 것이 감지 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국내 가수인 다이나믹 듀오의 '솔로'까지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권지용 측은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우리나라 웹사이트는 물론 유투브 등 해외의 웹사이트에까지 표절 비교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실상 표절을 확신하고 있다. 이번 솔로 앨범이 리메이크 앨범도 아닐진데 한 곡도 아니고 여러 곡에 표절 의혹이 제기된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위에 언급한 논란들이 끊이질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사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논란들에 대한 권지용의 태도이다. 스포츠서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권지용은 공동 작곡 논란에 대해 “남들 자는 시간에 열심히 곡을 쓴다. 잠을 거의 안 잔다”며 “도대체 왜, 내가 어디가 그렇게 미울까"고 말했다고 한다. 또 의상 논란에 대해 보는 분들이 불편해하셨다는 건 죄송한 일이니까 사과드려야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솔직한 제 심정으로는 (대중의 반응이) 잘 이해는 안 갔다”고 밝혔다고 한다. 위에서 권지용이 한 말들을 보면, 반성하는 기미는 전혀 없고 오히려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대중들을 탓하고 있다. 권지용은 성인이다. 자신이 한 말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잘못을 반성할 때, 우리는 그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