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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사망자 발생, 여자 어린이 전염돼 사망…대체 왜?

시사

by 편집국장 2015. 6. 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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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사망자 발생에 네티즌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들어 국내에서 수족구병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무균성 수막염과 뇌염증상으로 사망한 여자 어린이의 사망 원인이 수족구병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수족구병은 미열과 함께 입안과 손, 발, 엉덩이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크기의 수포성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콕사키바이러스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 영유아 등 어린이들이 많이 걸립니다. 대부분 7~10일 후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으로 발전해 면역체계가 발달하지 않은 신생아는 사망 위험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사망자는 매년 1~2명 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도별로는 2009년 2건, 2010년 1건, 2011년 2건 등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환자의 97.1%는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로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생활을 하는 아이의 경우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외출 전후나 배변 후, 식사 전후 반드시 손을 씻고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깨끗이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 동안 집에서 격리 치료해야 하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깨끗이 빨아야 합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에게 급성 마비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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