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의 경우 북한의 행태를 변화시키지 못할 경우 대북 정책 실패라는 비난을 받게 돼 있고 북측도 안보불안 조성 카드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남측에 굴복하는 방안을 택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결국 개성공단 폐쇄나 남북관계 전면 차단이라는 더 큰 쟁점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이는 상황까지 가는 것은 피하기 어려운 수순이라는 지적입니다. 특히 남북 대결 구도가 심화되면 경제적, 안보적 손실을 감수하는 것은 물론 이산가족상봉 등 인도적 교류 현안도 상당기간 방치될 수 밖에 없어 남북 경색 심화에 대한 우려감은 더욱 증폭될 전망입니다.
남북관계는 이렇게 10년전으로 돌아가고있고, 통일의 길은 점점 멀어져만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