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핸더슨 태극기가 인기검색어에 랭크됐습니다.
한국계 UFC 파이터 벤 헨더슨이 짐 밀러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태극기를 두르고 입장한 것을 시작으로 압도적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한국말로 소감을 전해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통쾌한 광복절 선물을 전했습니다.
벤 헨더슨은 8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UFC Live5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보이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벤 헨더슨은 대형태극기를 두르고 입장했습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벤 헨더슨은 비록 미국 국적이지만 언제나 "김치 파워"를 외치며 한국을 사랑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UFC 데뷔전에도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던 벤 헨더슨은 자신의 두번째 경기에서도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습니다.
벤 헨더슨 상대는 UFC에서 7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짐 밀러였습니다. 짐 밀러는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전적 20승2패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최근 UFC에서 7연승을 기록해온 베테랑이었습니다.
경기 후 심판들은 만장일치로 벤 헨더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벤 헨더슨은 승자 인터뷰에서 한국말로 인터뷰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냈습니다. 벤 헨더슨은 "한국 팬들 많이 많이 사랑해요, 어머니 사랑해요"라고 한국말로 얘기해 약속을 지켰습니다.
벤 헨더슨은 WEC 라이트급 전(前) 챔피언입니다. 지난 4월 열린 UFC 129에서 마크 보첵을 꺾으며 UFC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벤 헨더슨은 당시 베테랑 마크 보첵을 시종일관 압도하며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UFC의 새로운 유망주로 떠올랐습니다.
벤 헨더슨은 태권도와 주짓수, 레슬링 등을 숙련했으며 통산 전적 13승 2패에서 8승을 서브미션으로 거뒀을 정도로 그래플링 실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14세 때부터 태권도를 수련한 벤 헨더슨의 한국 사랑은 남다릅니다. 5만5,000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중이 운집했던 UFC 129에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는가 하면 태극기와 성조기를 합성해 놓은 이미지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힘, 명예, 전사’라는 문신을 한글로 새기는 등 어머니 조국에 대한 긍지와 애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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