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외신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가운데 외신들도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긴급 타전하며 "평창이 압도적인 표차로 다른 도시들을 제쳤다"고 전했습니다.
강원도 평창은 6일 자정(한국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를 따돌리고 개최지로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평창은 2003년 캐나다 밴쿠버(2010년 올림픽), 2007년 러시아 소치(2014년 올림픽)에 간발의 차로 뒤져 고배를 마셨던 아픔을 뒤고 하고 3수 끝에 동계올림픽 개최의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표 차이도 꽤 많이 났는데요. 평창은 1차 투표에서 총 투표 95표 가운데 과반수를 훌쩍 넘는 63표를 획득, 2차 투표 없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투표 득표 결과를 전하면서 "평창이 압도적인 표차로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AP연합은 평창이 2010년,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뒤 3번째 도전에서 유치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부각시켰습니다. 평창이 1972년, 1998년 삿포로와 나가노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일본을 제외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을 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2개 이상의 도시가 경쟁한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1차 투표에 개최를 확정지은 도시는 1995년 솔트레이크시티가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평창이 처음이라고 AP연합은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평창이 2010년,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번번이 2차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고 소개했다. 평창은 앞선 두 번의 투표에서 1차에서 이기고도 2차에서 역전을 허용해 개최권을 놓쳤습니다.
AP연합은 "한국의 승리는 최근 IOC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러시아가 처음으로 2014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리우데자네이루가 2016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남미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이 열린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평창이 세계 지도를 보여주며 이런 부분을 강조한 것은 효과적인 전략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흘린 기쁨의 눈물과 이명박 대통령의 반응, 12년 동안의 한을 풀고 눈물을 쏟아낸 김진선 특임대사, 조양호 유치위원장의 인터뷰도 모두 상세하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너무 자랑스럽네요. 만반의 준비를 해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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