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신개념 PUV (Premium Unique Vehicle) 벨로스터 (Veloster, 프로젝트명 FS)의 주요사양과 운영모델, 멤버십 프로그램 등을 전격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2월 10일 밝혔습니다.
벨로스터(Veloster)는 '새로운 생각을 통해 고객의 마음속에 존재하던 차를 실현한다'라는 명제를 개발 모토로 삼았으며,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발표 이후 첫 번째로 선보이게 되는 신개념 PUV 차종입니다.
벨로스터를 정의하는 신개념 차종 정의인 PUV는 단순히 비싼 자동차가 아닌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고 표현해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차"를 의미하는 것으로 혁신과 감성적인 가치를 상징합니다.
공개된 벨로스터의 디자인을 보면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크게 눈에 띄는데요.
현대차는 단순히 독특한 차가 아닌 혁신적 스타일에 실용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갖춘 차를 원하는 고객의 마음을 실현하기 위해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절충해 이같은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벨로스터는 기존 자동차들이 상위모델로 갈수록 단계적으로 운영했던 첨단사양들을 대거 기본사양으로 장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벨로스터는 '유니크'(Unique)와 '익스트림'(Extreme) 2가지 모델만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후방카메라가 포함된 인텔리전트 DMB 네비게이션, 버튼시동 스마트 키,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사이드&커튼 에어백, 타이어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장착해 높은 고객만족도를 가져올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첨단사양을 기본 장착한 단순한 모델 운영은 벨로스터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진정한 프리미엄의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구매시 모델 선택의 복잡함과 혼란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또한 벨로스터는 감마 1.6ℓ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0마력, 연비는 15.3km/ℓ를 달성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는 승용, SUV 등 기존의 차급으로는 규정지을 수 없는 독특한 차이기 때문에 차급을 PUV라고 새롭게 명명했다"며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발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차인 만큼 제품을 비롯해 광고, 프로모션 등 마케팅에서도 기존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고객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자인은 확실히 파격적인데요. 현대차가 내세운 거창한 철학이 얼마나 진정성을 띄었느냐는 가격이 공개되면 바로 판명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