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지(Gee)'와 손담비의 ‘미쳤어’를 백워드 매스킹하면 성관계를 암시하는 메시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녀시대의 지(Gee) 백워드 매스킹(Backward Masking)’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백워드 매스킹은 음악을 거꾸로 재생했을 때 숨겨진 메시지가 들리게 하는 녹음 기술로, 해당 동영상은 소녀시대, 손담비 등의 노래를 거꾸로 재생하면 음란한 메시지가 들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기독교 관련 강연 중 일부로 알려졌습니다. 영상 속의 남성 강사는 ‘미디어의 실체’를 주제로 강의를 펼치던 중 소녀시대와 손담비 등 인기 대중 가수의 노래들이 음란한 메시지로 가득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성 강사는 “소녀시대의 지를 백워드 매스킹하면 성관계를 뜻하는 다양한 표현이 들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곡이 처음 나왔을 때 괜찮다고 생각해 여러 번 들었다. 근데 거꾸로 돌렸더니 그 이유가 있었다”며 “내 안에 성욕이 노래에 반응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손담비는 크리스천이지만 손담비 노래를 만든 건 용감한 형제”라며 “손담비 노래를 거꾸로 돌리면 더러워서 입에 담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백워드 매스킹으로 읽는 순은 자음과 모음을 분리해 놓고 이 것을 뒤에서부터 차례차례 앞으로 바꾸는겁니다. 예를들어 '소녀시대'라는 가사가 있으면 'ㅅㅗㄴㅕㅅㅣㄷㅐ' 이렇게 분리해놓고 'ㅐㄷㅣㅅㅕㄴㅗㅅ' 이렇게 됩니다. 한글 백워드 매스킹은 이런식으로 하는건데 소녀시대 가사를 백워드 매스킹해서 읽어봐도 야한 표현은 커녕 읽을 수도 없는 외계어가 되더군요.
위 두 노래를 듣고 야한 생각을 했다는 저 강사의 정신상태가 궁금하네요.
※ 저작권에 대한 내용은 본 블로그의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