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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파두목 공개수배, 과연 잡기는 할까?

시사

by 편집국장 2010. 3. 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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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67)이 2일 공개 수배됐습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역의 모 건설사 대표를 협박, 폭행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2일 이씨를 전국에 공개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2일 이씨를 잡기 위해 지난달 22일 체포영장을 발부받기에 앞서 검거 직전에 이씨를 놓쳐 내부정보 유출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당시 이씨가 자주가던 부산의 모 호텔 커피숍에서 강력계 형사 20여명을 동원해 검거작전을 펼쳤지만 이씨가 커피숍에 들어서기 직전 화장실을 가는 척하며 사라져 눈앞에서 놓쳤다니 충분히 그런 의혹이 제기될 수 있겠네요.
 
이에 경찰은 이날 검거작전에서 실패 후 체포영장 만료시한인 지난달 28일까지 출두를 종용했으나 끝내 이씨가 출석하지 않아 2일 오후 이씨를 전국에 공개 수배했으며, 향후 전국 경찰이 이씨 검거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부산 모 건설업체 대표 A씨를 협박해 4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조직원을 동원해 A씨를 납치 및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국 최대 규모 폭력조직 두목에 대한 검거에 나서면서 공조 소홀과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이씨를 과소평가해 결국 이씨가 잠적할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조폭은 경찰뿐만 아니라 재계와 정계와도 관련이 있다고들 합니다.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으나 이러한 불법 조직이 수십년째 떵떵거리며 잘 사는 것을 보면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기회에 조폭의 윗선을 잘라내어 조직폭력배 보다는 열심히 일하는 시민들이 잘사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지만, 우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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