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여’)가 불륜커플의 위험한 사랑을 적나라하게 표현해 막장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18일 방송된 ‘아결여’ 10회분에서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서른네 살 총각 윤상우(이필모 분)와 마흔네 살 유부녀 최상미(박지영 분)의 수위 높은 베드신이 그려졌습니다.
아무리 밤 10시대에 하는 드라마라지만,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적나라한 베드신은 눈쌀을 찌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여자친구가 있는 총각과 대학생 아들이 있는 유부녀의 정사신은 시청률만을 추구하는 방송사들의 행태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의 비난도 거셉니다. 방송 직후 '아결여'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너무 야하다", "아무리 남편이 바람을 폈다지만, 엄연히 기혼녀와 미혼남의 불륜인데 너무 미화시키는 것 같다", "갑자기 막장행으로 치닫는 것 같아 걱정된다"는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점점 방송이 시청률만을 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도 좋지만 방송의 공영성을 내팽개쳐서는 안되죠. 선정성도 문제지만 불륜커플의 베드신을 미화한 드라마를 보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습니까?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방송사들의 공영성 강화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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