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범구 의원이 17일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수산물 원산지 단속실적’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를 미국산이 아닌 것처럼 속여 팔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255건으로, 2008년(7건)에 비해 248건이 늘었다. 또 농수산물 원산지 위반 건수는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으나 유독 미국산 쇠고기만은 원산지 위반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우병 쇠고기 파동이 한참 지난도 국민들의 불신감이 커 미국산 쇠고기의 점유율은 16%에 머무르고 있습니다만,
적발된 위반건만 저 정도면, 실제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속아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있겠군요.
이명박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를 엄격하게 시행하겠다고 장담했지만, 결과적으로 정부의 단속만으로는 비교적 값이 싼 미국산 쇠고기의 불법 유통을 막기 어렵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이제는 어쩌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