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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여론전, 여당 홍보전 vs. 야당 야권연대

시사

by 편집국장 2009. 11. 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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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세종시 수정 방침을 공식화한 뒤 여야는 각각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민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기선 잡기 대결에 들어갔습니다. 

정운찬 총리,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 여권 수뇌부 8인은 29일 밤 긴급 회동을 갖고 내달 중순 수정안을 제시할 때 여론 흐름이 중요하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대국민 홍보전을 펴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장외 집회 등 수정안 저지를 위한 대여 전면전을 선언해 '세종시 정국'이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 주류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행정부처의 규모를 국회 논의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정부는 행정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계획을 완전히 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세종시 수정을 위한 법 개정은 국회 몫이므로 여야가 여론을 수렴해 국회에서 절충하는 과정에서 부처 이전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권의 총력전에 맞서 야당들은 야권연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장외 투쟁을 선언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여권의 밀어붙이기가 무위로 끝나도록 힘을 모으겠다"면서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 친박계까지 아우르는 연대 방침을 선언했습니다.

나라 돌아가는 상황이 개탄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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