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부녀, 담담하게 현장검증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2일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의 피해자 최 모(59·여)씨의 남편 백 모(59)씨와 딸(26)에 대한 현장검증을 피해자의 집인 전남 순천시 황전면 용림마을에서 실시했습니다. 현장검증에서 백씨는 범행 며칠 전에 구입한 막걸리 3병 가운데 2병을 청산가리와 함께 창고에 뒀다고 딸에게 알렸고, 딸은 집 옥상에서 청산가리를 막걸리에 섞은 다음 사건 당일인 7월6일 오전 3시께 앞마당에 갔다 놓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막걸리 구입에 대해 백씨는 순천 아랫장에서 3병을 구입했다고 진술했으며, 1병은 아내 최씨와 나눠 마셨다고 말했습니다. 청산가리는 4~5년 전 벌레를 잡기 위해 순천역전 인근지역의 한 지인으로부터 얻어 와서 일부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창고 맨 윗 선반에 보관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시사
2009. 9. 3.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