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살인 부녀, 무죄 판결…문제는?
청산가리를 막걸리 살인사건으로 기소돼 지난 1일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이 구형됐던 A씨(60.전남 순천시 황전면)와 A씨의 딸 B씨(27)에게 모두 무죄가 선고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홍준호)는 10일 순천지원 316호 형사중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들 부녀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 부녀의 살인동기나 방법, 막걸리에 넣어 살인에 이르게한 청산염 구입경로 등 검찰에서의 전반적인 진술에 대해 신빙성이 의심된다"고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검찰은 부녀의 십수년간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아내(어머니) 질책이 살인 동기라고 하나 아내가 숨진 순간까지 외부에 이를 발설하지 않았다는 것은 부녀가 부적절한 관계인지 의문이 든다"..
시사
2010. 2. 19. 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