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태, 여전히 전쟁터…대참사 우려
노조 측 최후의 보루인 도장2공장을 남겨둔 채 지난 5일 경찰의 강경진압은 잠시 중단됐지만, 쌍용차 공장은 여전히 전쟁터를 방불케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에 크레인에 컨테이너를 연결해 쌍용차 조립3·4공장을 장악했고, 헬기를 이용해 도장1공장까지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3명이 공장 아래로 추락했고, 그 중 한명은 척추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뿐만아니라 안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테이저건과 다목적 발사기를 사용했으며 노조원들을 집탄 구타하는 장면도 공중파에 보도돼 네티즌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부상자는 노조원과 경찰 모두 50여명에 달하며, 노조 측은 부상당한 노조원들이 150여 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조현오 경기청장과 김경한 법무부장관은 “6일까지 이탈한 노조원은 선처하겠다”며..
시사
2009. 8. 6.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