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추락사, 건물 외벽타기 1만원 내기하다 사망…실체는?
29일 오전 5시30분쯤 경남 통영시 북신동 한 PC방 건물에서 박모군(19·고3)이 외벽타기 내기를 하다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이 건물 뒤쪽 외벽에 설치된 배관과 에어컨실외기 호스를 타고 올라가다 3층 높이에서 미끄러지면서 7m 아래로 추락, 숨졌습니다. 박군의 친구는 “건물 벽을 거의 다 올라가 옥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점에서 갑자기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박군은 오는 3월 부산 모대학 입학 예정으로 대학입학이 확정된 친구들과 전날 모임을 가진 뒤 새벽에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박군 등은 외벽을 타고 3층 건물 옥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1만원을 걸고 내기를 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군 친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
시사
2009. 10. 19.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