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조작 파문, 심판은 상부의 결정을 따르는 꼭두각시?
최근 열린 중국의 전국체전 다이빙 경기 금메달 수상자가 사전 내정되는 등 오랫동안 승부 조작이 이뤄졌다는 폭로돼 중국 체육계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후난(湖南)성 다이빙팀 감독이자 국가 다이빙 심판인 마밍(馬鳴)은 전국체전 다이빙 경기가 열리기 전인 지난 10일 중국의 일부 언론에 다이빙 경기 4개 종목의 금메달 수상 내정자들을 공개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하루 뒤인 11일 열린 다이빙 대회의 4개 종목 금메달 수상자는 마빙이 거론했던 내정자들과 일치했습니다. 마빙은 "설령 내정자들이 시합 도중 문제가 생겼어도 금메달을 따는 데는 변함이 없었을 것"이라며 "이미 상부에서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심판들은 상부의 결정을 따르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며 "승부 조작은 이번 대회뿐 아니라 ..
시사
2009. 10. 14.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