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독도에 해병대 주둔 주장…정부의 반응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독도에 해안경비대(경찰)가 아닌 해병대(군대)가 주둔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청와대는 원론적이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 대표는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울릉도에 중대급 해병대를 배치하고, 그곳에서 1개 소대씩 돌아가면서 독도에서 순환근무를 하도록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마쳤으며 국방부 장관은 적극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대표는 최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면담 내용을 언급하며 “그 자리에서 독도 해병대 주둔에 대해 외교부 입장을 물으니 김 장관은 ‘정부와 여당이 결정하면 외교부는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는 일단 홍 대표의 주장에 대해 신중..
시사
2011. 8. 15.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