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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두개골, 젊은 여성의 것으로 판명…진실은?

시사

by 편집국장 2009. 9. 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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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히틀러의 두개골이 여성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은 미국 코네티컷대학 고고학자 닉 벨란토니 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56세 나이로 자살한 히틀러 두개골의 DNA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전 사망한 여성의 것으로 판명됐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벨란토니 교수는 러시아 국가기록보존국에 보관돼있는 히틀러의 유골 일부를 검사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연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히틀러의 것으로 알려진 두개골이 사실은 여성의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벨란토니 교수는 "히틀러 두개골 두께가 매우 얇다"면서 "20~40대 여성의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두개골이 히틀러 두개골이 아닌 그의 연인 에바 브라운의 것이 아닐까 하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에바 브라운은 33세 때 히틀러가 자살한 뒤 청산가리를 먹고 따라 죽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히틀러는 1945년 4월 30일, 56세의 나이로 청산가리 캡슐을 복용한 뒤 지하벙커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소련군은 불에 탄 히틀러 사체를 발굴한 뒤 총알에 구멍 난 두개골까지 확인한 바 있습니다.

수 많은 의문들이 남아있는 히틀러의 죽음, 진실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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