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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기아리전투 발견, 잃어버린 다빈치의 걸작…진실은?

역사&문화/Meet with Cutlure

by 편집국장 2015. 6. 1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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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기아리전투 발견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앙기아리 전투’가 450여년 만에 발견됐습니다. 1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마우리치오 세라치니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 연구팀이 오랜 기간 추적해온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앙기아리 전투’를 무려 450여년 만에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피렌체의 ‘500년의 방’에 걸려 있는 조르지오 바사리의 프레스코화 ‘마르시아노 전투’에 3cm 정도의 구멍을 뚫어 뒤에 숨은 벽의 물감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이 그림의 안료성분이 다빈치가 ‘모나리자’와 ‘세례요한’ 등에 사용했던 물감의 성분과 일치한다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세라치니 교수는 “마르시아노 전투의 뒷벽에서 다빈치가 쓰던 매우 특별한 검은색 물감과 붉은 광택제를 찾아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물감은 르네상스 시대에 흔히 사용되던 것이어서 다빈치 벽화의 파편으로 단정짓기는 아직 무리라고 연구팀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걸작을 찾기 위해 또 다른 걸작을 훼손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다빈치의 작품을 찾아내기 위해 다른 미술작품을 훼손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실제 세라치니 교수는 앙기아리 전투의 흔적을 쫓아 유명 미술가 바사리의 작품에 몇 개의 구멍을 뚫었습니다. 이에 전 세계 미술사학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은 물론 작품 훼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앙기아리 전투는 1440년 밀라노와 피렌체 공화국이 이끄는 이탈리아군이 앙기아리 평원에서의 전투 승리를 기원해서 그린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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