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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일본에 0-3 완패…대체 원인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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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국장 2011. 8. 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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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과의 삿포로 원정 평가전에서 참패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일본 원정 11년 무패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일본 삿포로돔서 열린 일본과의 75번째 친선 경기서 카가와 신지에게 2골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대한민국이 일본에 3골차로 패배한 것은 1974년 한일정기전 이후 37년만이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드서 주도권을 장악하며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한국은 전반 8분 차두리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슈팅까지 연결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일본의 공세는 계속됐다. 한국은 전반 24분 부상을 당한 김영권 대신 왼쪽 백자리에 박원재를 투입했다.

 

한국은 공격시 미드필드서 패스가 이어지지 않으며 일본의 수비에 고전했다. 일본은 미드필드서 짧은 패스를 통해 공점유율을 높이며 슈팅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불안한 경기를 이어간 한국은 전반 35분 가가외 신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서 이근호의 공을 빼앗은 엔도 야스히토는 페널티 박스 안쪽서 움직임을 가져간 이충성에게 패스 했다. 이충성은 엔도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백패스로 연결했고 카가와 신지는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부근서 이정수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왼쪽 골네트를 갈랐다.

 

한국은 실점 이후에도 공격에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37분 교체 투입된 박원재가 엔도의 강슛을 근거리에서 맞고 쓰러져 박주호로 교체 됐다.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 부근서 구자철이 드리블로 공간을 만든 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막판 박주영, 이근호 투톱을 세우고 기성용이 전진 배치하며 4-4-2 포메이션으로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후반 8분에는 고마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왼발슛을 날렸고 골키퍼 정성룡이 막아낸 공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 있던 기요다케 앞으로 떨어졌다. 기요타케는 페널티 박스 중앙에 있던 혼다에게 논스톱으로 연결했고 혼다가 정확한 왼발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골을 실점한 한국은 후반 9분 한 골을 더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카가와 신지는 중원서 기요다케와 2 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페널티 에어리어 가운데 부근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후 한국에게도 간간히 기회가 찾아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35분께가 지나면서 한국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는듯 했지만 일본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흔들리며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완승으로 끝났다.

 
※ 이 기사는 뉴스몬(http://newsmon.net)에 기고한 것으로 본인이 작성한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