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개구리소년 타살, 끝내 밝혀내지 못한 실종사건

시사

by 편집국장 2011. 1. 13. 01:16

본문

 

[Entertainment/Fall in Movie] - 엠마왓슨 노출논란, 가슴에 이어 속옷까지?
[Entertainment/Fall in Movie] - 한지민 초미니, 가슴 드러내 베이글녀 합류?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영화 '아이들'의 이규만 감독이 '개구리소년 타살'을 언급했다.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의 전말은 아래와 같다.

대구 성서초등학생 5명이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면서 와룡산 골짜기로 들어간 후 행방불명되자 가족들은 경찰에 이를 신고하였다. 경찰은 처음에 단순가출로 판단했으나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이들이 귀가하지 않자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대규모의 경찰력을 동원하여 와룡산 주변에 대한 수색에 나섰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다시 실종된 지 백일이 지나자 특별수사요원 50명을 선발하여 실종어린이 부모들과 1주일 동안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앵벌이 조직과 아동보호소 등을 뒤졌지만 허사였다. 그 후 10년 동안 경찰을 비롯한 많은 기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실종소년들을 찾기 위한 운동에 대대적인 동참을 하였다. 대구시는 수천만장의 전단을 제작·배부하였고, 교육부와 각급 교육청들이 개구리소년 찾기 캠페인을 벌였으며, 아이들의 사진이 담긴 광고전단지, 전화카드, 신문과 방송을 통한 홍보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허위제보, 무속인의 추측 등만 난무하였다.

 사건 발생 11년이 지난 2002년 9월 26일 오전 11시 30분경 대구 성산고등학교 신축공사장 뒤편 와룡산 기슭에서 도토리를 줍던 한 주민에 의해 개구리소년 5명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뼈와 신발 등 유류품이 발견되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요원, 경북대 법의학과 교수 및 수사관 등 45명 합동으로 유골발굴작업 및 유골발굴지로부터 반경 150m 주변을 수색한 결과, 두개골 5구 등 유골 50여 점, 운동화 4켤레, 비닐구두 1켤레, 체육복 2벌, 파자마 1점, 팬티 4점, 잠바 2점, 내의 3벌, 양말 4켤레, 주황색 티 2점, 혁대 1점, 전자손목시계 1점, 장난감 1점, 탄두 351개, 탄피 1개를 발굴하였다. 발굴된 유골의 시료와 실종소년 어머니들의 혈액을 채취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를 감정한 결과 실종소년들의 유골로 확인되었다. 실종소년들의 유골이 발견되자 그동안 달서경찰서에 설치되었던 수사본부를 대구지방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45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차려 재수사에 임했다.

 개구리소년들의 사망원인에 대해 경찰은 저체온사 혹은 동사를 주장한 반면, 경북대 법의학 교수팀은 아이들의 두개골에 난 여러 개의 흉기 흔적으로 보아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뒤 암매장 되었음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해 사건은 사실상 미궁에 빠졌다. 

 이 사건은 공소시효가 지남으로써 사실상 수사는 종결되었다. 그러나 실종사건 직후의 초동수사 및 수색작업의 실패, 유골발굴과정에서의 경찰의 현장 훼손, 사인을 둘러싼 논란의 실체 규명 실패 등으로 경찰수사에 많은 허점을 노출시켰다.

 특히 경찰이 유골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현장을 무분별하게 마구 파헤치는 바람에 원래 유골의 위치나 행태 등을 훼손하여 현장을 원형대로 보존하지 못했다는 점이 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장의 훼손은 나중에 사인 규명에서 저체온사 혹은 사고사 및 타살 여부를 밝혀줄 수 있는 최소한의 증거들을 훼손한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사건은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이 동원된 사례이기도 했다.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일반 법의학을 비롯한 법의곤충학, 법의인류학, 토양학 등이 대거 적용됐다. 경북대 법의학팀이 참여하였고, 법의곤충학자가 시신발굴현장에서 파리 같은 곤충의 껍질을 수거해 조사를 벌였다. 유골과 옷가지에 묻은 흙이 와룡산의 것인지에 관한 토양학 검사도 했다. 곤충이나 토양이 와룡산의 것이 아니라면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 이 곳에 암매장되었음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외국의 저명한 법의인류학자, 고고학 전문 동물학자 등에게도 자료의 판독을 의뢰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는 못했다.

[Entertainment/Fall in Movie] - 엠마왓슨 노출논란, 가슴에 이어 속옷까지?
[Entertainment/Fall in Movie] - 한지민 초미니, 가슴 드러내 베이글녀 합류?

※ 위 내용은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제공·요청 받은 것으로 The Neo Renaissance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