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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모르는 사이에 식탁에 올라?

시사

by 편집국장 2017. 12. 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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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했다가 적발된 업체가 전년도에 비해 35.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이 17일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수산물 원산지 단속실적’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를 미국산이 아닌 것처럼 속여 팔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255건으로, 2008년(7건)에 비해 248건이 늘었다. 또 농수산물 원산지 위반 건수는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으나 유독 미국산 쇠고기만은 원산지 위반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우병 쇠고기 파동이 한참 지난도 국민들의 불신감이 커 미국산 쇠고기의 점유율은 16%에 머무르고 있습니다만,
적발된 위반건만 저 정도면, 실제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속아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있겠군요.

이명박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를 엄격하게 시행하겠다고 장담했지만, 결과적으로 정부의 단속만으로는 비교적 값이 싼 미국산 쇠고기의 불법 유통을 막기 어렵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이제는 어쩌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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