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 지나친 애정행각에 키스 단속반 등장

중국 난징(남경)의 일부 대학 캠퍼스에 ‘키스 단속반’이 생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대학들이 학생들의 지나친 애정행각을 단속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했다고 합니다.

대학 교수와 학생 지원자로 구성된 ‘키스 단속반’은 2시간씩 교대로 캠퍼스를 순찰한다고 합니다. 붉은 완장을 착용한 단속반은 수상한 커플을 발견하면 즉시 그 일대를 맴돌면서 감시를 강화합니다. 그리고 포옹이나 키스를 하려는 낌새를 포착하면 곧바로 제지 작업에 나섭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에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모 대학의 학생은 게시판에 “대학은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며 “남녀 애정문제보다 학교 발전에 더 관심을 가져라”고 비난했습니다.

중국의 유명 커뮤니티게시판에도 학생들을 옹호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다수 중국 네티즌들은 “중·고등학생의 단속은 이해할 수 있지만 대학생을 일일이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