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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고교생 중태, 무엇이 문제였나?

시사

by 편집국장 2009. 9. 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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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로는 처음으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 B(17)군이 현재 폐렴과 폐출혈 등 2차 합병증을 보여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병원 관계자는 "B군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튿날인 8일 오전부터 증상이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같은 날 저녁부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다"고 말했습니다.

B군은 지난 3일 열이 나고 기침이 멎지 않아 동네의원을 찾았다가 단순 감기 증세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4일 대전의 또 다른 거점병원에서 신종플루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어 6일에도 A거점병원 응급실에서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또 다시 음성 판정이었습니다.

결국 B군은 같은 날 폐렴 환자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신종플루 정밀 진단 검사를 통해 지난 7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날부터 B군에 대한 타미플루 투약이 이뤄졌지만 이튿날 B군이 폐출혈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합병증이 나타나면서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병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최종 검사한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며 현재 신종플루는 완친된 상태라고 합니다.

한편 고위험군이 아닌 10대에게서도 폐출혈 등 2차 합병증이 발견되면서 신종플루 감염 우려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중환자실로 바로 입원한 신종플루 확진 환자 중에서 고위험군 환자는 10명 중 3명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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